청렴생활화 및 실천의지 강화를 위한 2020년 청렴 릴레이 챌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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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풍중학교 | 등록일 | 20.06.26 | 조회수 | 126 |
안녕하세요? 연풍초 강갑성입니다. 저의 청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80년대 후반 38학급에 첫발령을 받아 5학년을 담임하게 되었죠. 그 당시 교육계는 학년초에 가정방문을 가면 촌지가 있었고, 학년별로 시험을 봐서 학급 등수를 매기고, 학생들은 틀린 개수대로 손바닥을 맞아야 했죠. 그래서 꼴찌반을 면하기 위해 학급별로 문제집을 사서 아침, 저녁 시간, 과제로 문제풀이를 많이 했어요. 학년초에 가정방문을 갔더니 학부모가 촌지 봉투를 줬어요. 처음에 돈이 생기니 기분이 좋았고 은근히 또 촌지를 기대하게 되었어요. 얼마 후 촌지를 준 그 학부모를 만났는데 그 학부모는 저한테 의기양양한데 저는 어쩐지 자신이 없고 부끄러운 생각마져 들었어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부끄러울게 없는데 그 학부모를 만나면 유독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생각을 했죠. 촌지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저는 그 이후로 일절 촌지도 받지 않았고, 문제집을 단체로 구입하면 수수료를 받아 학년회비로 내는 것도 멈추었어요. ‘그 학부모는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부끄럽습니다. 오늘 이렇게 사례를 쓰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청렴이란 법과 제도에 앞서 스스로 느끼고 강렬하게 행동할 때 효과적이다. 다음 주자로 중학교 김영은 선생님을 지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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