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5 최새롬
황순원의 별..
주인공인 동복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매우 그리워하는 아홉 살 아이다. 어느날 아이는 동네 과수노파가 못생긴 자신의 누이가 어머니와 꼭 닮았다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동복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어머니는 이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별처럼 빛나는 모습이었는데 그 사실은 동복이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 동수는 누이와 어머니가 닮았다구 한 과수노파를 찾아가 사실이 아님을 확인 받는다 . 그러고 나서도 불안하게 느꼈다. 이때부터 동복은 누이에 대한 미움이 시작된다. 어렸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동복이가 상처가 너무 큰것 같다. 그 전까지 동복은 누이와 사이가 좋아서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가방 속에 늘 넣어 가지고 다녔지만, 누이를 미워하게 되자 제일 먼저 인형을 땅속에 묻어 버린다. 그리고 나서 의붓어머니에게 혼나게 하려구 누이가 동생을 업고 있을때 동복이 달려와서 동생 엉덩이를 꼬집고 도망가기도 하고 자신을 감싸려고 거짓말은 한 누이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의붓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말해 누이를 난처하게 하기도 한다. 그전에는 누이랑 같이 옥수수를 줄줄이 다음다음 누가 얼마나 많이 붙은 쌍둥이를 떼낼 수 있나 누이와 내기하기도 했었는데 누이가 쥐어준 옥수수까지 거리낌없이 버렸다. 동복이는 또 땅바닥에 갖가지 지도 같은 금을 그으며 놀기를 잘했다. 그날도 동복은 옆집 애와 길가에서 땅따먹기를 했다 그런데 하루는 아이가 뜰 안에서 혼자 땅바닥에다 지도 같은 금을 그으며 놀고있는데 바깥에서 누이가 뒷집 계집애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누이가 불리해진 상황이여도 이제 동복은 누이 편을 들지않고 오히려 누이보다 예쁜 뒷집 계집애가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그 소녀가 입맞춤을 하자 소녀에 대한 환상이 깨져 소녀를 떠난다. 누이를 따라 다니는 같은 반 동무의 오빠 때문에 누이가 아버지에게 혼나자, 아이는 누이를 불러 내어 아버지 말처럼 치마로 묶어 누이를 강물에 집어넣으려 한다. 누이는 집안에서 맺어준 대로 시내의 어떤 실업가의 막내 아들에게 시집 가 버린다. 하지만 아이는 시집 가는 누이에게 끝내 얼굴을 보여 주지 않는다. 얼마 후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다. 아이는 비로소 누이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그래도 누이를 어머니처럼 하늘의 별이라고 인정하기는 싫어하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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