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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롬의 독후감을 읽으면서
작성자 이방주 등록일 06.03.29 조회수 298
최새롬 학생이 아주 좋은 작품을 읽고 훌륭한 독후감을 올려 준데 대하여 국어 선생님으로써 기특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황순원의 단편 소설 "별"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성장해 가면서 아울러 정신적 성장을 이룩하는 모습을 제재로하여 쓴 소설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아이는 처음에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고 하는 동네사람들을 원망하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어머니에 비해 못생긴 것 같이 보이는 누이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나 누이가 시집가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지표인 인형을 찾으면서 "왜 죽었는냐" 외치면서 누이를 원망합니다.
처음 몸이 작아서 나귀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칠  때에는 누이를 미워하지만, 나귀 등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을 만큼 성장했을 때 쯤에는 세상에 없는 누이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새롬이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몸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따라서 마음까지도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학생은 학생 나이만큼의 정신적 성장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육체에 비해 나이에 비해 "웃자란 정신"과 그런 행동은 어른들을 당혹합니다. 

우리가 독후감을 쓸 때에는 작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등장 인물의 처지를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상상하면서 글을 읽으면 좋은 독서를 할 수도 있고 좋은 독후감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새롬의 독후감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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